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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 분석 이용해 국가연구개발 생산성 높인다 ②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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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 분석 이용해 국가연구개발 생산성 높인다 ②

hotdigi 2010. 7. 5. 16:13
http://online.kofst.or.kr/Board/?acts=BoardView&bbid=1060&page=2&nums=8168&sfl=&s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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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 분석 이용해 국가연구개발 생산성 높인다 ②
2010년 04월 14일(수) 17시 32분  

<편집자 주> ‘3P분석을 이용한 국가연구개발 생산성 향상방안’은 3회에 걸쳐 연재됩니다.

특허란 자연법칙을 이용한 기술적 사상의 창작을 보고하고 이를 통해 기술발전을 촉진하여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제정된 것을 의미한다. 특허라는 것은 이렇듯 독창적이거나 산업적인 기술정보의 보고인데 특허맵은 특허정보의 서지사항과 기술적 사항을 정리 및 가공하여 분석한 후 그 결과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도표화하여 표현된 것을 말한다. 또한 최신기술 동향, 기술적 내용 및 실증적 사례 등이 내포된 기술정보의 보고를 의미하기도 한다. 특허정보는 발명에 관한 기술내용, 기술에 대한 권리범위 등 신기술에 대한 모든 사항들이 총집합된 정보로서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특허정보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세계 각국의 기술수준과 혁신동향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등 정보적 활용가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허맵 통해 중복연구 사전방지

특허맵이란 특허정보의 서지사항과 기술적 사항을 정리 및 가공하여 분석한 후, 그 분석 결과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도표화 및 시각화하여 나타낸 것을 말한다. 특허분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에는 정량적인 것과 정성적인 것이 있는데 정량적인 내용에는 국가별 주요기관, 발명인 소속기관, 최다인용발명자 등이 포함되고 정성적인 내용에는 등고선 지도나 인용도 분석이 포함된다. 특허 조사를 수행함으로써 경쟁자의 연구동향을 파악할 수 있고 R&D 기획단계에서는 연구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으며 중복연구와 같은 비효울적인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정성분석의 한 툴인 특허등고선을 이용하면 특정 분야의 기술 경쟁 상황을 도표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내 연구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파악하고 생산성이 높은 연구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기존 문헌정보에서 얻을 수 없는 정보의 70%를 특허분석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역으로 말하자면 특허분석을 하지 않고 연구를 수행한다는 것은 70%의 기존 연구결과를 무시한 채 연구한다는 것이니 우수한 연구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1>을 살펴보면 특허동향조사의 필요성에 대해 알 수 있다.  

▷특허동향분석의 필요성
※ 자료 : 현병환(2008), 효율적 R&D 기획방법,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특허맵 작성의 목적은 먼저 특허권 침해를 회피하거나 침해자를 발견하기 위해서이며. 두 번째로는 경쟁 기업에 대한 분석을 포함한 전략적인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해서이다. 세 번째로는 특허명세서 상의 작성 지원 및 타사의 권리취득을 저지하기 위함이다. 특허맵은 중복연구 방지를 위해서 필요하며, 관련 특허기술의 동향파악과 기술변화의 추이를 파악하여 향후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있다. 또한 자사의 특허 권리에 대한 침해를 미연에 방지하여 불필요한 특허분쟁과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특허맵을 통해서 시장동향과 상품의 발전 및 변화 트렌드도 살펴볼 수 있으며 이러한 정보를 활용하여 신사업 방향이나 연 방향을 보다 효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전방인용도가 클수록 중요한 특허

▷특허맵 정성 분석의 예
※ 자료 : 현병환(2008), 효율적 R&D 기획방법,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그림2>는 특허맵의 대표적인 정성 분석 중 하나인 주제도 분석과 인용도 분석의 그림이다. 특허지도를 통해서 해당 기술의 동향을 한 눈에 파악하고 경쟁이 치열한 분야가 어디인지를 파악한 후 시장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장 중요도가 높은 특허가 무엇인지를 분석하여 참고가 될 수 있는 우수한 선행특허들을 추려내어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에서 오른쪽은 정성분석 중에 인용도 분석을 의미하며 특허인용정보라는 것은 선행기술을 명시한 정보 혹은 발명인, 특허 심사관이 기술발명의 전후 관계를 표시한 것을 말한다. 이러한 특허의 선행기술과 후행기술의 연관도를 표시한 인용도 분석을 통해서 기술 응용분야 탐색, 기술발전 추세, 기술분야 성숙도, 원천기술 탐색, 특허의 질적 수준 평가 등과 같은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다.

특허 인용도 분석의 의미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선행인용이 많고 후행인용이 적을 경우는 성숙기의 개량기술일 가능성이 크고 이와는 반대로 후행인용이 많고 선행인용이 적다면 원천 기술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선행과 후행인용이 모두 적을 경우에는 초기기술이나 변방기술일 가능성이 크고 선행과 후행인용이 모두 많은 기술은 경쟁이 치열한 기술로 성숙기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술을 나타내며 기술 간의 연계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허맵 분석에 있어서 핵심이 되는 특허를 찾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전방인용도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특허를 나타내는 것이다. 둘째, 후방인용도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성숙된 분야의 특허발명으로 신뢰성이 높은 특허를 나타낸다. 셋째, 과학기술 논문인용이 많으면 그만큼 과학적으로 뒷받침되는 발명이다. 넷째, PCT출원 되어 있으면 가치가 클 확률이 크다. 다섯째, 특허군이 많으면 그만큼 중요하고 가치가 있는 특허이다. 여섯째, 우수한 로펌이 개입되어 있으면 특허의 질이 그만큼 높다.

일곱째, 특허 리뉴얼이 되어 있으면 그만큼 특허의 질이 높다. 여덟째, 독립청구항 수가 많고, 청구항이 간결하고, 광범위하면 그만큼 특허의 질이 높다. 아홉째, 네이처, 사이언스, 언론 등에서 하이라이트 되었던 기사와 관련된 특허는 가치가 높을 가능성이 크다. 열째, 우수한 연구자가 발명한 특허는 그만큼 중요한 특허일 가능성이 크다. 열한번째, 특허침해 또는 무효청구소송이 많이 제기되면 그만큼 중요한 특허이다. 열두번째, 발명인이 여러 명이면 그만큼 특허의 질이 높다. 하지만 핵심 특허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적인 판단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부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특정 분야에 대한 연구 정보는 논문맵으로 확인

논문의 사전적 의미는 ‘학술연구의 업적이나 결과를 발표한 글’이라 할 수 있다. 즉, 특정분야에서 연구자가 연구를 통해 미개척 연구분야, 논쟁이 되고 있는 분야 등에 대한 자신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글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논문에는 여러 가지 정보가 담겨있으며 연구자들에게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연구정보로써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연구자의 주된 정보들을 분석하는 것을 논문 분석이라 할 수 있겠다.

논문맵이라는 것은 특정분야에서 최근 연구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는지 혹은 어떤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툴을 의미한다. 현재 논문맵으로 활용할 수 있는 DB에는 유료와 무료 DB가 있으며 대표적인 검색 엔진으로는 ‘Pubmed', ‘NDSL', ‘SCIE', 'Scopus'와 같은 것들이 있다. 연구자들은 이와 같은 논문 검색 엔진이나 DB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웹상에서 검색하여 연구정보로 바로 활용할 수 있으며 검색된 데이터들을 활용하여 연도별 발표 건수, 최다 연구 분야, 국적별 분석 등과 같은 정량적인 분석과 인용도 분석, 기술진화 분석, 기술파급도 분석 등과 같은 정성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연구자들이 새로운 연구 분야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당연한데 이미 논문으로 발표된 자료들은 연구의 방향을 설정하려는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같이 논문 검색 DB들을 활용하여 본인이 수행하고자 하는 연구 분야에서 어떤 특정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사전에 파악하여 연구를 수행한다면 연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허분석과 마찬가지로 불필요한 중복 연구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장분석 없이 연구 진행하면 실패 가능성 높아

글로벌 경쟁체제가 심화됨에 따라 R&D 기획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졌다. 즉, 특정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초기 단계에서부터 이미 그 기술력이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분석함과 동시에 시장성 분석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 R&D 사회의 고객들의 욕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모방 기술력이 발전되었으며 지식기반 사회의 진전, 세계 단일화 시장 등의 요인으로 인해 이와 같은 시장분석 없이 경쟁에 뛰어들었다가는 막대한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분석은 기술에 대한 시장성 분석과 경쟁력 분석을 의미한다. 시장성 분석은 개발하고자 하는 기술이 과연 시장의 규모나 특성에 비추어볼 때 개발 가치가 있는 것인지와 관련된 문제이다. 대표적인 시장분석 사이트로는 <표>에 나와 있는 대표적인 산업・시장조사 분석 기관이 있으며 여기에 소개된 기관 외에도 BCC, Gartner 등의 서비스 기관이 존재한다.

<표> 시장분석 대표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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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 R&D 시장은 글로벌 경쟁 체제가 심화되어 연구기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준비를 강요하고 있다. 또한 기술 성장 속도가 매우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고객의 욕구가 매우 다양하게 변화되어 시장 조사를 수행하지 않고 연구를 수행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하는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위와 같은 시장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하는데 있어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여 보급화에 주력하고 여러 연구 분야에서 연구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해 주어야 할 것이다.

기관평가 최하위에서 우수 출연 기관으로 도약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002년 기관평가 최하위 기관으로서 큰 문제를 안고 있었다. 당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게 가장 큰 문제로 선도적 원천기술개발 프로그램과 전략이 불명확하며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경영진 마인드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여 이를 극복하고 연구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특허분석과 논문분석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관차원에서의 도입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지적재산권 교육과 3P 분석에 대한 교육을 함께 진행하였다. 이후 한국생명공학 연구원은 연구과제계획서 제출 시에 특허맵 작성을 의무화하여 연구개발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도록 하고 시행착오와 중복투자와 같은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상당한 우수 성과들이 도출될 수 있었다.

연구원 차원에서의 연구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는데 2004년을 기준으로 특허 분석의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일부에서 시범적으로 특허맵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이후 특허 분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다양한 MOT 기법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였다. 도입시기에는 의견 충돌이 있었으나 이제는 활용의 필요성에 대해 대부분 공감대를 형성하여 연구나 기획 업무에 적극 활용하도록 연구 분위기를 조성해주었으며, 각각의 고유 업무에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2005년부터는 3억 원 이상의 기관 고유 사업에 대해서는 의무 적용시켜 기획 과정에 특허 분석을 활용하도록 시행하였으며, 2006년부터 모든 기관 고유 사업에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방침을 정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술이전 증가 추이
※ 자료 : 현병환(2009), 국가연구효율화 제고방안,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특허 분석이 도입된 결과 2006년 이후부터 기술이전의 실적이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기술 이전 건수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그림3).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기술 이전의 건수는 급격한 변화가 없지만 기술 이전료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과거에 비해 가치가 높은 기술이 최근 들어 많이 출원 및 등록되고 있고 성공적으로 기술 사업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량적인 상세 내용을 살펴보게 되면 2002년에 2건에 불과하던 기술 이전 건수가 2007년에는 19건으로 증가하였으며, 계약액 또한 2003년 기준 7억4천600만 원이었던 실적이 2007년에는 76억6천200만 원으로 상승하였으며 이는 비율상으로 보았을 때 925%나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5년간(2003~2007)의 계약액 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96%에 달하니 실로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수입액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현재 80억 원에 달하는 계약액 수준을 2013년에는 400억 원을 달성시킨다는 목표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위와 같은 연구생산성 향상을 위한 과정을 효율적으로 도입함으로써 불필요한 중복 연구와 투입된 예산의 낭비를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술이전의 건수와 실적이 증가함에 따라 타 출연기관과의 경쟁력에서 우위에 서게 되었으며 기관 평가 결과에도 반영되어 우수 출연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연구원들의 헌신과 노력도 있었겠지만 연구 기획 과정에서부터 효율성을 제고하고 연구중복과 같은 비효율적인 문제점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내에서는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주도로 주기적인 특허와 논문 분석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기관 차원에서도 자발적인 교육과 학습을 통해 활용을 장려하려는 분위기이다. 이와 함께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BT와 관련한 국가 전체의 기획 과정에 3P 분석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연구생산성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며 산・학・연 기획관련 인력들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인력교육원과 공동으로 ‘연구개발 기초과정’ 및 ‘3P 분석과정’ 교육을 통해 3P 분석 기법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과 실제로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여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의 연구효율성 및 연구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출연기관 차원에서의 연구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발적인 노력은 다른 기관에도 모범이 되어 자극제가 될 것이며 나아가서는 연구기관 전체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도입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분석과 논문분석 활용해 과제 분석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이하 미생물유전체사업단)은 특허분석과 논문분석에 대한 중요성을 조기에 파악하고 시스템적인 기반을 빠르게 구축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미생물유전체사업단은 기술분석, 제품분석, 경제성분석을 포함한 3P 분석을 기반으로 R&BCD 개념의 사업을 운영하며 연구결과가 사업화 및 산업체로 연결되어 적극적으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전략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그림4).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 R&BCD 개념의 사업운영
※ 자료 : 배석현(2008), 기술가치평가법에 의한 R&D 사업화 관리 사례

3P 분석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 정량적 성과는 1단계 대비 전체 논문 기준으로 볼 때 약 2배의 증가 추세를 보였고, 1단계 대비 특허는 238%가 증가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연구비 대비 특허 등록 건수는 700% 증가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였다. 또한 2단계 3차년 산업화 과제 수 대비 기술이전율은 88.5%(23건)로 100억 원이라는 동일한 과제비가 투입되었다고 가정하였을 때 과기부 3대 사업은 3.29의 기술이전율을 보였고 특정연구사업은 1.42의 기술이전율은 보인데 반해 미생물유전체사업은 8.19%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기술이전수는 1단계 대비 177% 증가된 23건이 되었고, 총기술료는 1단계 대비 216% 상승한 39억4천300만 원이 되었다.

미생물유전체사업단은 특허분석과 논문분석을 활용한 과제 분석을 통해 추진된 과제들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고 연구 과제의 성격에 맞는 방향 설정과 기획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집단연구 시스템에 의한 연구개발추진으로 인한 성과의 극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 논문 부문 연구성과 향상
※ 자료 : 배석현(2008), 기술가치평가법에 의한 R&D 사업화 관리 사례

현병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 bhhyun@kribb.re.kr

글쓴이는 고려대학교 농업경제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정책과장, (주)BIO I&S 대표이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혁신정책실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과학기술연합대학교 기술정책학 교수 등을 겸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