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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digi 2010. 5. 25. 14:45


http://news.joins.com/article/753/4193753.html?ctg=11
앨범 내려받으면 뮤직비디오·사진까지 … 홈피 배경음악도 들을 수 있어
  


 스마트폰용 웹 앨범과 음악 포털 서비스가 인기다. 왼쪽부터 걸 그룹 ‘소녀시대’의 웹 앨범, 음악 전용 사이트 ‘벅스뮤직’, 윈도모바일용 앱 ‘싸이BGM’, 음악 포털 ‘멜론’. [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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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제] 디지털 세상1980, 90년대엔 좋은 음반을 소장하는 게 자랑이었다. 사람들은 거실이나 서재에 꽂힌 음반의 목록에서 집주인의 음악적 취향을 짐작했다. 하지만 요즘엔 레코드판이나 CD로 만든 음반을 사는 일이 드물다. 보통 PC로 음악 포털에 접속해 원하는 음악을 내려받아 MP3 플레이어로 옮겨 감상한다. 2009년 말 등장한 스마트폰은 음악 감상을 더욱 편하게 했다. 음원을 MP3 플레이어로 옮기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손짓 몇 번으로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음악뿐 아니라 뮤직비디오나 사진까지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도 등장했다. 음악 포털 ‘벅스’를 서비스하는 네오위즈인터넷은 지난 3월 걸그룹 ‘소녀시대’의 스마트폰용 웹 앨범을 내놨다. 아이폰용 7.99달러짜리 앱이다. 이 웹 앨범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으면 소녀시대의 신작 앨범 수록곡 전부와 뮤직비디오, 150여 장의 사진도 볼 수 있다. 그룹 ‘자우림’의 멤버인 김윤아와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웹 앨범도 나왔다.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것도 웹 앨범의 장점이다. 음악 포털 ‘엠넷’은 이달 초 인기가수 이효리의 신작 앨범 ‘에이치로직’을 웹 앨범으로 선보였다. 김정우 네오위즈인터넷 홍보팀장은 “소녀시대 웹 앨범은 전 세계에서 30만 건의 다운로드(무료 앱 포함)를 기록했다”며 “한국 음반의 세계시장 진출이 쉬워졌으며, 소규모 인디 밴드들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르지 않아도 흔들면 다음 곡으로

음악 포털 벅스와 엠넷을 이용하려면 월 3300~7700원의 월정액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앱을 내려받아 구동시키면 180만여 곡의 음악을 골라 들을 수 있다. 엠넷은 손으로 누르지 않고 흔들기만 하면 다음 음악으로 넘어가는 기능도 있다. ‘소리바다’는 스트리밍(다운로드 없이 듣기만 하는 서비스) 서비스를 월 3000원, 다운로드 서비스를 월 5000원~1만1000원에 제공한다. ‘싸이BGM’은 자신의 싸이월드에 저장된 배경음악을 들을 수 있는 윈도모바일용 앱이다. 이 앱을 내려받는 가격은 600원. SK컴즈 심예원 대리는 “배경음악을 50곡 넘게 갖고 있는 회원이 45만 명이 넘는다”며 “한 곡을 구입해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깔고 스마트폰에서도 들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이동통신업계도 스마트폰용 음악 서비스를 한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T옴니아’ ‘모토로이’ ‘갤럭시A’ ‘시리우스’에 자사의 음악 포털 ‘멜론’을 탑재했다. 스트리밍과 다운로드가 모두 가능하며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다운로드받은 음악은 한 달 동안 들을 수 있고, 기간 연장을 하면 계속 들을 수 있다. 대만 HTC의 스마트폰 ‘디자이어’는 멜론이 탑재돼 있지 않아 따로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KT 스마트폰 ‘쇼옴니아’에는 자사 음악 포털 ‘도시락’ 앱이 들어 있다. 다운로드를 받으려면 스마트폰으로 결제해야 하며, 회원은 내려받은 음악을 1년 동안 재생해서 들을 수 있다. 통합LG텔레콤의 음악 포털은 ‘엠넷닷컴’이다. 이 회사 무선인터넷 전용 요금제인 ‘오즈(OZ)’ 고객들은 월 6000원을 내면 40곡을(디지털저작권리(DRM) 해제된 경우) 기기에 상관없이 내려받아 무제한 재생할 수 있다.

#애플의 한국 음악서비스 차단 논란

애플은 지난 13일 벅스·엠넷·소리바다 등 한국 음악 포털의 앱을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일방적으로 삭제했다. 이미 내려받은 경우는 서비스를 받지만 새로 앱을 다운받을 수는 없게 됐다. 애플의 삭제 이유는 휴대전화 결제를 금지하고 신용카드 결제만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엠넷은 소액결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 않았고, 애플이 G마켓·메가박스 앱을 이용한 소액결제는 문제삼지 않았다. 업계에선 애플이 경쟁 서비스를 차단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애플은 지난해 음악서비스 제공업체인 ‘라라닷컴’을 인수했다. 이곳을 통해서만 음악 서비스를 받도록 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네오위즈인터넷은 14일 휴대전화 결제 기능을 빼고 신용카드 결제 방식만 넣은 앱을 새로 만들어 애플에 심사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애플이 새로운 앱에 대해 등록 허가를 내주는 데 걸리는 시간은 통상 열흘. 이달 말이면 애플의 의도가 명확해진다.

박혜민 기자
박혜민 기자 [acirfa@joongang.co.kr] 




http://news.joins.com/article/771/4193771.html?ctg=11
“아이폰 앱만 18만 개 … 개발보다 마케팅이 더 중요” [중앙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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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25 01:11 입력 / 2010.05.25 01:41 수정

스마트폰 앱 개발업체 ‘아이아라’ 차상안 업무최고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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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제] 디지털 세상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업체 ‘아이아라(AIARA)’의 차상안(31·사진) 업무최고책임자(COO). 그는 해외출장이 잦다. 1년의 4분의 1은 출장 중이다. 출장에선 업무보다 노는 시간이 더 많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논다. 그러면서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한다. 차 COO는 “놀다 보면 자연스레 사람들의 관심사를 알게 된다. 유명 연구기관의 보고서보다 이런 정보가 더 빠르고 유익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잘나가던 모바일 게임업체 ‘이루고’를 매각하고 스마트폰 앱 개발업체를 창업한 것도 이 덕분이다. 스마트폰이 불러올 모바일 시장의 변화를 감지했던 것이다. 회사 이름은 인터넷이나 정보를 뜻하는 ‘아이(i)’와 바다를 뜻하는 순우리말 ‘아라’를 결합한 것이다. 아이아라는 지난해 12월 생년월일로 자신에게 제일 잘 맞는 동물캐릭터를 알아보는 앱인 ‘사주동물원(Zoodiac Sign)’을 출시했다. 이 앱은 사흘 만에 한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일본 앱 시장에서도 6위에 올랐다.

그의 벤처 창업은 이번이 세 번째다. 스무 살 때인 1999년 음악 시뮬레이션 게임 개발업체 ‘엑서테이너’를 처음 창업했다. 옛 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벤처 창업 경진대회’에서 최연소 장관상과 함께 받은 상금 2000만원을 밑천으로 만든 회사다. 당시 인기를 끌던 음악 시뮬레이션 게임(DDR)용 시스템을 개발해 대박을 터트렸다. 2005년 군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복귀하면서 두 번째 회사인 이루고를 세웠다. 일본 닌텐도DS 게임 개발로 재미도 봤다. SK텔레콤·KT·LG전자 등과도 일했다.

한국의 작은 벤처기업이 일본 닌텐도와 손잡은 것도 ‘놀다 보니 운대가 맞아서’였단다. 그는 “슬럼프에서 벗어나려고 출장 핑계를 대고 일본에 갔다. 명분 없이 놀 순 없어 담당자 명함이나 받아두려고 닌텐도를 찾아갔다”고 회상했다. 처음엔 들은 척도 하지 않던 담당자가 연거푸 찾아가니 만나줬다. 그러다 한국 진출을 염두에 둔 닌텐도가 그에게 연락하면서 계약으로 이어졌다. LG전자와의 인연도 무작정 담당자를 찾아가 얼굴을 익혔던 덕분이었다. LG전자가 휴대전화 마케팅에 게임을 활용하기로 하면서 그를 기억해 연락해 왔다.

아이아라는 미국 유명 엔터테인먼트업체와 콘텐트 공동개발 계약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 말부터는 정보기술(IT) 전문교육기관인 중앙일보 HTA(02-2000-6037, www. jhta. co.kr)와 공동으로 ‘아이폰 앱스토어 비즈니스 창업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달 9일 사업설명회를 연다. 그는 “앱은 개발보다 그 이후 마케팅이 더 중요하다”며 “사람들에게 개발한 앱을 알리고 사용하도록 만들려면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8만 개에 달하는 아이폰 앱 중에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어서다. 창업교육에서도 앱을 개발하는 실무 기술뿐 아니라 기획·유통·배급 등에 이르는 전반적인 상황을 알려줄 생각이다. 그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앱 사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 이 길을 가는 동료가 더 늘어야 앱 시장이 빨리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박혜민 기자, 사진=신인섭 기자
박혜민 기자 [acirfa@joongang.co.kr] 
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http://news.joins.com/article/762/4193762.html?ctg=11
[글로벌 IT] 국경 뛰어넘는 새 마케팅 무대 인터넷 UCC 동영상 [중앙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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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25 01:06 입력 / 2010.05.25 01: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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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제] 디지털 세상지난해 프랑스 생수회사 에비앙이 유튜브에 올린 ‘롤러 베이비’ 동영상은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7개월 만에 50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인터넷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 동영상은 지난해 타임지의 ‘올해 최고 TV 광고’, 월스트리트 저널의 ‘올해 최우수 광고’로 선정됐다. 롤러 베이비는 기네스북에도 인터넷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본 광고로 공식 기록됐다.

최근 사용자제작콘텐트(UCC) 동영상을 활용해 성공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동영상이 UCC 마케팅의 중심에 서게 된 이유는 사진이나 텍스트에 비해 고객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어서다. 동영상은 쉽게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시선을 고정시킨다. 동영상은 문화와 언어의 차이도 뛰어넘는다. 사진이나 텍스트는 문화에 따라 다른 해석을 낳거나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다. 동영상은 제작자의 의도와 감성을 정확하게 전달해 지구촌 모두에게 공감대를 형성해 준다. 동영상 마케팅이 글로벌 기업이나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에 각광받는 이유다.

그래서 유튜브 등 전 세계 UCC를 한데 모은 플랫폼은 기업의 동영상 마케팅의 성장을 이끈다. ‘링크 공유’ 기능은 인기 동영상을 유튜브뿐 아니라 다른 블로그나 웹사이트로 확산시킨다. 하나의 동영상이 특정 공간에서 이슈화되면 단시간에 전 세계로 퍼지는 파급효과를 갖는다. 다양한 고객에게 브랜드를 홍보하려는 기업들에 최적의 마케팅 환경인 셈이다.

국내에서 동영상 마케팅을 통한 성공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코카콜라는 독특한 축구 골 세리머니를 올린 사람들을 유튜브로 선발해 2010 남아공 월드컵 관람 기회를 주는 글로벌 이벤트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 동영상 이벤트 행사는 475만 건의 조회 기록을 세우는 등 인기를 얻었다. 기아자동차의 ‘소울’은 동영상 마케팅으로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기아차는 3D 캐릭터로 만든 햄스터를 등장시킨 소울 동영상으로 미국 고객들을 감동시켰다.

 
 
 
기업이 고객과 성공적으로 소통하려면 그들이 많이 쓰는 채널을 공략해야 한다. 언어와 국경을 초월해 소비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동영상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속으로 파고들어가는 마케팅 전략을 고민할 때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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